기사등록 : 2015-09-01 15:12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은행권에 위안화 선물환 거래액의 20% 예치할 것을 요구했다.
1일 인민은행은 시중은행들이 다음 달 15일부터 위안화 선물환 거래액의 20%를 예치금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규정을 발표했다. 선물환 예치 금리는 1년간 제로 수준에 동결된다.
이는 위안화 약세로 중국 거시경제 및 금융시스템 전반에 리스크가 확산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목적이라는 게 인민은행의 설명이다.인민은행의 발표 후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한국시간 오후 2시 56분 기준 달러대비 6.4118위안에 거래되어, 전날 종가였던 6.4456위안에서 0.5% 넘게 하락(위안화 강세)했다.
지난달 인민은행의 전격적인 위안화 평가절하 후 시장에서는 위안화 추가 약세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리는 데 일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