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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공장 준공…신동빈 회장 참석

기사등록 : 2015-08-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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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고무 사업 진출…신성장 동력 발굴 통한 글로벌 성장 로드맵 가속화

[뉴스핌=정경환 기자] 롯데케미칼은 24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지역 내 BR(PolyButadiene Rubber, 합성고무 일종)공장 건설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이날 준공식에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허수영 사장을 비롯해 타케시타 미치오 우베그룹 회장, 미야우치 타카히사 미츠비시상사 화학부문 대표 등 롯데그룹 및 관계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또한, 다또 모하마드 칼릿 노르딘(Dato Mohamed Khaled Nordin) 조호바루 주 수상을 포함한 말레이시아 정부관계자와 고객사도 함께해 성공적 공장 건설을 축하했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합성고무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현재 이탈리아 베르살리스와 진행 중인 특수고무 합작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2017년에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합성고무를 생산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R은 천연고무에 비해 내열성, 내마모성, 내수성 등이 우수해 타이어, 내충격성 폴리스티렌 등으로 사용되는 고기능성 소재다.

말레이시아 BR공장의 정식 사명은 'LOTTE UBE Synthetic Rubber'다. 2012년 롯데케미칼과 롯데케미칼 자회사인 롯데케미칼 타이탄, 일본 우베 흥산, 미츠비시상사가 함께 BR제조 및 판매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 이듬해 착공해 2014년 9월 기계적 준공을 완료했다. 이후 시운전 및 공장 성능 보장 운전을 마치고 2015년 8월 상업생산 전환했다.

향후 말레이시아 BR공장은 타이어업체를 포함한 주요 고객사에 대한 품질 인증 획득을 2016년 초 완료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안정적 영업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생산 규모는 연 5만톤이며, 2017년 연 7만2000톤으로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사업비는 1억3000만달러 수준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2015년 2분기에 창사 이래 분기 실적으로는 최대 수준인 63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유화업계의 장기적 불황 속에서도 국내외 대규모 투자를 중단없이 추진해 왔다"며 "최대 실적에 자만하지 않고 기업의 본분인 이익 창출을 지속적으로 이뤄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유화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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