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5-06-04 22:2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4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5%로 동결했다. 국채 매입 프로그램 규모도 3750억파운드로 유지했다.
전일 발표된 5월 영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5로 직전달 59.5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분기 부진으로부터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우려도 부각됐다.
로스 워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역풍이 순풍에 비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리스도 금리를 동결하는 또 다른 이유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BOE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2016년과 2017년 성장률 전망도 평균 2.5%로 낮춰 잡았다.
저유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 4월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196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