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한국의 이른바 '여권(passport) 파워'가 세계 '공동 2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는 금융자문사 아톤 캐피털이 전 세계 199개국을 대상으로 '여권 파워 순위'라는 여권 지수를 개발해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여권지수는 세계 각국의 여권 파워를 보여준다. '가장 힘센 여권'이란 입국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나 외국에 도착하자마자 비자를 즉석에서 받을 수 있는 나라가 가장 많은 여권을 뜻한다.

세계 1위 여권은 미국과 영국으로, 이들 여권 소지자는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가 각각 147개국이다. 2위는 한국·프랑스·독일로 145개국에 비자 없이 갈 수 있다.

이탈리아·스웨덴은 공동 3위, 일본 덴마크 싱가포르 핀란드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는 공동 4위에 올랐다.

북한의 여권 파워는 73위로 44개국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