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5-03-23 17:17
[뉴스핌=정경환 기자] 대한항공이 내년부터 정년을 만 60살까지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3일 회사 노동조합과 정년 연장 및 임금피크제 도입을 골자로 한 단체협상 및 2014년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항공 노사는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지창훈 총괄사장과 이종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노사 합의에 따라 적용하게 되는 임금피크제는 만 56세의 임금을 기점으로 정년 퇴직까지 매년, 전년 대상 임금의 10%씩 감액되는 구조로, 임금 하락을 최소화하는 점진적 감액 형태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현행 만 56세이던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했다. 정년 연장은 개정된 '고용상 연령 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 촉진에 관한 법'이 시행되는 2016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대한항공 노사는 또한, 2014년 임금에 대한 기본급 평균 3.2% 인상 및 각종 면허수당 및 자격수당 인상에도 합의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