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5-03-03 14:4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일본 정부 내부에서 경기 과열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으로 일본은행(BOJ)의 추가완화 조치 경계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저유가가 소비지출을 촉진시켜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에 상승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며, BOJ 완화로 인한 엔화 약세 상황과 올해 임금 상승 전망은 물가 상승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혼다 교수는 인플레이션 속도가 둔화된다 하더라도 그 배경이 저유가로 인한 비용 하락과 수급격차 개선에 의한 것이라면 추가완화 조치는 취해져서는 안된다며 "일본 경제가 올 하반기에 과열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혼다 교수는 다만 여름이 지나서까지도 내수가 취약한 상황이라면 추가완화 필요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혼다 교수는 과도한 엔화 강세 시기는 이제 종료된 듯 하며, 달러/엔 환율이 120엔 선을 크게 넘어설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BOJ가 추가 완화 조치를 내놓는다거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올릴 경우 엔화가 추가 약세를 보일 수는 있겠지만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며 다시 안정적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