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5-02-10 18:37
[뉴스핌=배효진 기자] 일본 IT 기업 소프트뱅크가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왓슨을 활용한 서비스를 올해 안에 일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은 IBM이 개발한 AI인 왓슨은 사람의 언어를 습득하고 과거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최적의 답을 제공한다고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왓슨은 또 다양한 요소를 조합해 전혀 생각지 못한 결과를 도출하는 등 우수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BM은 그동안 북미, 유럽 지역에서 왓슨을 판매해왔지만 다른 기업과 손잡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은 두 회사가 금융, 교육산업에 왓슨을 이용한 서비스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프트뱅크 자회사 소프트뱅크 텔레콤과 IBM 재팬은 현재 일본어판 왓슨을 개발하고 있다. 양 측은 제휴를 통해 향후 5년 내 매출 1000억엔(약 9196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인간형로봇 '페퍼'와 왓슨의 연계도 주목된다. 현재 페퍼는 은행과 유통업체 등 현장에서 간단한 고객 상담 업무를 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