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5-01-22 10:29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과 굉원(宏源 홍위안)증권이 합병을 마무리하고 26일 '선전거래소에 상장한다. 합병 후 회사명은 신만굉원그룹( 申萬宏源集團, 선완홍위안, 000166.SZ )으로 바뀐다.
신은만국이 상장사인 굉원증권과 합병함으로써 중국 증권시장에는 새로운 '공룡 증권사'가 탄생하게 됐다. 2014년 8월 말 회계를 기준으로 추산해보면, 신만굉원그룹의 총자산은 1089억 위안이다. 2015년 1월 21일 기준 시가총액은 2200억 위안(38조원)으로 상장 후 선전거래소 최대 시총 상장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만굉원그룹이 상장하면 해통증권이 2대 증권사의 자리를 내주게 된다. 국신증권도 선전거래소 최대 시총 상장사의 '영예'를 한 달만에 양보하게 됐다.
한편, 중국 자본시장의 성장과 함께 증시에서도 '강자 구도'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제조업 상장사가 차지하고 있던 최고 시총 자리를 증권사들이 꿰차기 시작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