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11-18 17:02
[뉴스핌=노종빈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의원 해산 방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 등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각) 아베 총리가 이날 자민당 임시 임원회의와 경기상황 점검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중의원을 해산하고 내달 14일 내각의 재신임을 묻는 조기 총선 실시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의원 해산과 관련한 아베 총리의 속셈은 내년 10월로 예정된 2차 소비세 인상(8%→10%)을 보류하고 이에 대한 국민의 재신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4월 소비세율을 5%에서 8%로 올린 바 있으나 이후 소비 경기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감소하는 등 경기상황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일단 전문가들은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40%에 불과, 최저치로 크게 낮은 상황이나 상대적으로 야당의 지지율이 더 낮기 때문에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 실패와 정치자금 문제로 신임장관 2명이 낙마하는 등 최악의 위기상황에 몰려 있는 아베 총리는 이번 총선 승리를 통해 장기집권을 노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