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11-17 08:10
[뉴스핌=고종민 기자]토러스투자증권은 컴투스의 4분기 실적을 3분기 대비 높은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유승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우려하는 주가하락의 이유는 ▲3분기 실적 실망 ▲서머너즈워의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매출 순위 하락 ▲신규 게임 라인업 약화에 따른 4분기 실적 감수 우려 등 크게 3가지"라며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컴투스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말했다.
최근 컴투수의 주가는 2주 동안 30% 이상 하락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가 나온 이유에서다. 이에 기대감 대비 낮은 수준일 뿐이지 국내 모바일 게임 기업 역사상 가장 좋은 실적이라는 게 유 연구원의 설명이다.
컴투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2억원에 불과했다. 3분기 들어 460억원을 기록한 만큼 6개월 사이에 영업이익이 23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아울러 3분기 국내 모바일 게임 중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회사는 선데이토즈와 컴투스 뿐이었으며, 200억원 이상 기업은 컴투스 한 곳이었다.
그는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매출순위 하락은 사실이나 실제 매출액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다"며 "해당 국가들의 매출 비중은 전체 10 수준으로 추정되며 전체 서머너즈워 매출액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강조헀다.
그러면서 "오히려 세계 1위 모바일 게임 시장인 일본에서의 매출순위 상승으로 전체 실적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4분기 실적은 양호항 서머너즈워의 매출에 더해 신규 게임 매출이 더해져 3분기 보다 높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하락한 일평균 매출액은 최대 2000∼3000만원 수준이다. 반면 일본은 30위에서 매출순위가 20위로 올라가면 일평균 7000만원, 10위의 경우 2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머너즈워가 30위권에서 10위∼20위권을 오가고 있어, 적어도 일평균 5000만원 이상 증가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나아가 토러스투자증권은 국내에만 출시된 소울시커는 2000만원,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에 출시된 사커스피리츠 3000~4000만원, 글로벌 전지역에 출시된 쿵푸팻은 1000만원 수준의 신규매출액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