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10-15 16:56
[뉴스핌=주명호 기자] 구글글래스의 과도한 사용이 원인이 된 인터넷 중독 장애가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미국 NBC방송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당 남성은 하루에 최대 18시간씩 구글글래스를 착용했으며, 자거나 목욕할 때를 빼고는 직장에서도 글래스를 벗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고 해군의료센터 앤드류 돈 중독·회복부문 연구원장은 환자가 담당 치료사에게 "글래스 금단현상이 금주로 인한 금단현상보다 훨씬 견디기 힘들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환자는 치료사가 질문을 던졌을 때, 집게 손가락을 얼굴 오른편에 갖다대며 글래스를 동작시키는 듯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였다고 돈 연구원장은 덧붙였다.
구글 측은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