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10-05 11:54
[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5일 4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내외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은이 이날 발표한 '2014년 4분기 수출전망‘에 따르면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 증가율이 정체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수출증가율이 전기(3.9%)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단가,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기업들의 수출전망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수치다.
산업별로는 조선, 플랜트, 금속 산업의 업황이 개선된 반면 석유화학, 자동차, 섬유류 등은 업황이 전기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은은 "플랜트, 조선, 금속 산업의 경우 최근 원/달러환율의 상승으로 수출채산성이 높아지며 전반적인 업황도 개선된 것으로 판단되나, 다른 업종은 수출물량 부진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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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수출업황 평가지수 추이 <자료: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