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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차별화된 中企·서민금융 지원 '눈길끄네'

기사등록 : 2014-08-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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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대출 증가 1위, 새희망홀씨 금융권 최초 1조 돌파

[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의 중소기업·서민금융 지원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은행권 중 유일하게 조 단위 영업이익을 올린 것은 물론 중소기업·서민금융 지원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준으로 신한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 대비 3조200억원이나 증가해 시중은행 중 중소기업 대출을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위를 기록한 은행보다도 두 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또한 신한은행은 올해 영업방향을 전체 중소기업 중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비외감법인에 타겟을 맞추고 있다.

신한은행이 중소기업 지원을 크게 늘릴 수 있었던 것은 전체 기업대출 증대 연간 목표 중 90%를 중소기업 지원에 할당하고, 영업점장 전결권 확대, 지방 주재 현장 심사팀 운영, 비외감기업에 특화된 신용평가모형 개발 등의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우수 중견·중소기업의 신흥시장 개척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베트남, 중국, 인도 등 총 5개국의 해외 네트워크에 '글로벌지원데스크(Desk)'를 운영 중이며, 신한은행과 거래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들에게 ▲ 시장조사 단계에서 교통, 통역 등 편의 제공 ▲ 현지법인 설립단계에서 법률, 회계 등 전문서비스 지원 ▲ 공장설립 단계에서 부동산 소개 및 정보제공 ▲ 현지법인의 운전/시설자금 확보를 위한 현지금융 지원까지 해외진출 시 발생가능 한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베트남에 생산기반을 구축하려는 중소·중견기업이 장기적으로 낮은 금리의 시설자금과 초기에 필요한 운전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공동으로 협력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험증권을 담보로 베트남 해외현지법인 설립을 계획중인 중소·중견기업들이 현지에서 공장설립과 기계설비 도입 등 현지법인 투자에 소요되는 자금을 외화(USD) 대출로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중기지원과 더불어 서민금융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서민금융 대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전체 지원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1조원을 돌파한 것은 금융권에서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신한미소금융재단도 출범 4년 7개월 만인 올해 7월 지원실적 700억원을 돌파하며 금융권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한 금리 인하, 만기 연장, 이자 유예 및 분할상환 전환 등 '가계부채 힐링프로그램'을 2년 전부터 시작해 올 6월말 기준으로 약 6900건, 220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2012년 10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서민금융 거점점포·전담창구'를 개설해 현재 전국 47개 규모로 운영 중이다. 동시에 서민금융 행내전문가인 '희망금융 서포터스'를 양성하고 노년층 및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희망금융 상담센터'를 개설했다.

전통시장 상담행사 뿐 아니라 캠코, 신용회복위원회 등 서민금융 지원 공동 기관과 맞춤형 서민금융상담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금감원으로부터 서민금융 활동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들어 신한은행은 '금융지원에서 고객의 자활 및 자산형성까지'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서민금융 지원이 단순 금융지원 차원에서 벗어나 고객의 자활을 위한 다각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남들이 가지 않았던 따뜻한 금융이라는 새로운 성장경로를 발견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해왔다"면서 "올해 초 금융그룹 전체적으로 따뜻한 금융의 개념을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서진원 행장은 "신한이 서민을 위한 새희망홀씨 대출 취급 실적 1위, 중소기업 자금 지원 실적 증가액 1위 등 중기·서민 지원에 앞장 설 수 있었던 것은 경영진을 포함한 전 직원의 관심과 강한 실행력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밝혔다.

서 행장은 이어 "경제가 활성화돼야 은행업 전체가 생존, 발전할 수 있다"며 "리딩뱅크로서 은행업, 더 나아가 사회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갖고 중기·서민 지원은 물론 성과평가 시스템 등 내부 시스템을 혁신하고, 일자리 창출 노력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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