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08-06 14:46
[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중국정부로부터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는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칩 메이커 퀄컴의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중국경제전문지 21세기비지니스가 5일 보도했다.
다시 말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퀄컴이 적기에 칩을 공급하지 않거나 공급 물량을 줄이는 등의 조치로 생산차질과 매출타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는 것이다.
퀄컴 주가는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반독점 조사가 진행되면서 크게 하락했다. 지난달 23일 퀄컴 주가는 82달러 수준에 근접했으나 5일에는 72.75달러를 기록, 10%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데렉 에벌리 퀄컴 대표(President)는 지난달 중국 정부의 반독점 조사로 인해 실제 매출이 타격을 입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지난해 말 퀄컴의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퀄컴의 총 매출 가운데 특허료 수입이 30%에 이르고 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체 세전이익의 8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