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07-15 10:59
[뉴스핌=권지언 기자] 금 시장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짙게 깔린 가운데 금 값이 연중 최대 낙폭을 그리며 골드만삭스의 금 약세론도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지난주 까지만 하더라도 금 값은 6주 연속 주간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며, 지난 8일로 끝난 일주일 동안 금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 역시 5.4% 늘며 2012년 11월 이후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매도 포지션은 5주 연속 감소했다.
투자자들은 이라크 및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와 연준의 저금리 유지 전망, 살아난 안전자산 선호심리 등을 이유로 금 값이 절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는 분위기다.
제프리 큐리 골드만 애널리스트는 "심각한 인플레 우려 없이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기 시작한다면 금 값은 아래를 향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 연말까지 금 값이 1050달러까지 밀릴 것이라던 종전 전망을 고수했다.
소시에떼 제네랄 역시 골드만처럼 금 값 약세론을 견지했는데, 마이클 하이 소시에떼 제네랄 애널리스트는 올 4분기까지 금 값이 5% 정도 떨어져 1245달러 수준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