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04-10 11:27
[뉴스핌=서정은 기자]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단기적으로 원화강세 압력이 높지만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10일 전망했다.
임 팀장은 "달러화 유동성 측면에서만 본다면 원화강세 압력이 높다"며, "그러나 대외적으로 미국 연준위가 출구전략을 시행하고 있어 이에 따른 엔화약세 기조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엔화약세 기조가 유효하면서 엔원환율이 1000원선이 방어되면 달러/원 환율이 1020원선을 지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80원 급락한 1041.40원에 마감했다. 1%가 넘는 급락이며 종가기준으로 2008년 8월14일 1039.8원을 기록한 이후 5년 8개월만에 최저치다.
임 팀장은 "올들어 이머징마켓 불안감, 중국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원화약세 요인이었지만 최근 국내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유입이 오면서 원화강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달러화 대비 원화는 올해 고점대비 3.8% 하락했지만, 브라질이 10.2%, 남아공 8.5%, 인도 5.4%, 대만이 2.2%, 중국 위안화도 0.4% 하락했다"며 "글로벌 유동성 이동이 이머징 마켓으로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동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