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03-27 10:01
[뉴스핌=주명호 기자] 일본의 4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안전자산으로 금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본 보석회사 다나카 키킨조쿠 주얼리는 지난 25일 기준 3월 금괴(500g)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0%나 급등했다고 밝혔다. 금 도매기업 이시후쿠 금속흥업도 이달 금 판매량이 2월보다 60%나 늘었다고 전했다.
최근 들어 하락한 금가격도 구매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2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선물 4월 인도분은 온스당 1303.4달러까지 하락했다.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3월 14일 금가격에서 5%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일본에서도 금가격은 그램당 4769엔에서 4590엔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