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02-03 14:32
[뉴스핌=주명호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4월 중에 일본을 다시 찾는다.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등으로 미국과 일본 간 불편한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이번 방문은 양국의 동맹관계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 외에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도 함께 순방할 예정이다. 작년 10월 아시아국가 순방때 연방정부 부분 폐쇄로 인해 두 국가를 방문하지 못하면서 오는 4월 이들 국가를 방문할 계획을 세워왔다. 한 관계자는 아시아 순방 기간 중 한국 방문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중 세번 째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9년 11월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으며, 2010년 11월에도 일본을 찾았다. 작년 2월 미국을 방문한 아베 총리는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을 요청한 바 있다.
양국 정상은 안보와 관련해 미일방위협력지침 검토 및 오키나와 미군 후텐마 기지 이전 합의 등을 논의하는 한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 문제, 북핵문제, 신사참배로 인한 한중과의 관계개선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