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4-01-09 15:14
[뉴스핌=노종빈 기자] 일본 자민당이 올해 주요 활동목표에서 '부전의 맹세(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맹세)'를 삭제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8일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올해 활동목표인 운동방침에서 "부전(不戰)의 맹세와 평화 국가의 이념으로 일관할 것을 결의한다"는 내용을 삭제키로 했다.
반면 전몰자에 대한 '존숭(尊崇)의 뜻을 높인다'는 문구는 추가하기로 했다.
'평화헌법'을 '평화주의'라는 표현으로 바꾼 것은 직접적으로 전쟁을 금한다는 의미를 완화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자민당의 운동방침 문구 변경은 아베 정권의 우경화 움직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