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10-22 09:18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디지털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또다시 고공행진중이다.
마켓워치는 비트코인 가격이 왜 또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지에 대해선 분명치 않으나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 봄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을 때엔 키프로스 사태로 인한 우려가 배경이 됐었다.
또한 비트코인만으로 결제할 수 있었던 마약 암거래 온라인 장터 실크로드(Silk Road)가 폐쇄된 것도 가격 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크로드는 IP 주소를 우회해 익명성을 보호하는 웹 브라우저 토르(Tor)만을 이용해 거래해야 했던 곳이며 '마약의 이베이'로 불릴 만큼 사용자들이 많았으나 비트코인을 불미스러운 존재로 각인시키고 있던 터였다. 이런 가운데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한다고 최근 밝힌 것도 비트코인에 호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