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02-27 10:21
[뉴스핌=노희준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27일 교착상태에 빠진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처리와 관련, "새누리당 지도부는 야당만 설득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도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해야 야당이 우리를 파트너로 인정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처럼 새누리당이 할 일을 제대로 제때 못하면 그 결과는 야당이 여당을 무시하고 대통령에게 직접 결단을 내리라 하지 않겠는가"라고 우려했다.
정 의원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수립 과정에 대해 "인수위가 정부 조직안을 짧은 시간 내 만드느라 새누리당 의견도 수렴하지 못했다. 여당이 무기력하게 끌려간 것"이라며 "행정이 정치를 주도하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쟁점은 정부의 방송 장악 가능성에 대한 야당의 우려인 것 같다"며 "야당이 그것을 우려한다면 그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하고, 이는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