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2-05-30 11:43
[뉴스핌=백현지 기자]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아파트가 소형주택비율을 30%까지 높여 재건축에 들어가게 됐다.
서울시가 지난 29일 제11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하고 소형주택비율을 29.4%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고덕시영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변경계획안'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변경계획안에 따르면 고덕시영은 용적률 249.05%를 적용해 기존 2444가구를 3658가구로 재거축하며 60㎡ 미만 소형주택은 임대주택을 포함해 1074가구에 달한다.
세부 면적구성은 전용면적 ▲59㎡형 1074가구 ▲72㎡형 96가구 ▲84㎡형 2009가구 ▲102㎡형 372가구 ▲112㎡형 64가구 ▲122㎡형 32가구 ▲104~196㎡형(펜트하우스) 11가구 등이다.
고덕시영은 지난 2010년 4월 사업시행인가 당시 60㎡이하 소형면적이 20% 선이었지만 조합원 대다수가 대형보다는 중소형을 선호하면서 자발적으로 소형비율을 높이게 됐다.
이에 따라 설계변경을 통해 85㎡초과 중대형을 597가구 줄이는 한편 85㎡미만 중소형 가구를 992가구 상향했다. 이 가운데 59㎡는 408가구 늘어났으며 72㎡형도 96가구 새로 포함됐다.
아울러 조합 측은 8077㎡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과 1만 2746㎡ 공원 3개소, 1716㎡ 규모의 광장 등 기반시설도 조성한다.
시공은 삼성물산, 현대건설이 담당하며 현재 90% 이상 이주가 완료된 상태로 다음달 15일이 이주 완료시한이다.
시 관계자는 "소형평형을 선호하는 도시 2~3인 가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서민을 위한 소형주택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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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