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1-09-15 09:28
[뉴스핌=곽도흔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그리스 디폴트 우려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지만 우리 경제는 양호한 경기흐름을 지속하고 있어 지나치게 불안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박재완 장관은 15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재정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어 긴 호흡을 갖고 충실히 대비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IMF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정책을 각국에 지속적으로 주문하고 있다”며 “우리도 당면한 대외 불확실성에 미리 대응할 뿐 아니라 위기 이후를 준비하는 긴 안목의 정책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내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재정위기 상황에서 한국경제에 대한 오해가 확대 재생산돼 부정적인 인식을 주지 않도록 행정부가 협조하는 한편 국감이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스마트 콘텐츠 산업 활성화 전략’과 ‘역동적인 100세 시대를 위한 정책방향과 향후 계획’ 두 가지 안건이 논의됐다.
박 장관은 “이번 추석 귀경길이 예년에 비해 원활했는데 실시간 교통상황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덕택이라는 보도가 있었다”며 “스마트 기기와 콘텐츠가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 들어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장관은 “대기업 중심의 기기와 네트워크 부문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반면 콘텐츠 제작사는 대부분 영세하고 경쟁력도 낮다”며 “대-중소기업간 협력적 파트너 관계 구축을 통한 공생발전 전략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100세 시대를 맞아 단지 말만 바뀌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생애주기가 길어진 만큼 삶의 방식과 사회시스템, 국가 정책의 틀도 질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각 부처가 올해말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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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