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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2분기 영업익 33.6% ↓‥“원자재값 상승에 발목잡혀”

기사등록 : 2011-07-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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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연춘 기자]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원자재 가격 급등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6일 올 2분기 매출 1조5801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2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33.6% 감소했다.

한국타이어 측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의 주요 원자재인 천연고무의 가격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60%에 이르기 때문에 원가가 1% 오를 때마다 주당 순이익(ESP)은 1% 감소하게 된다"며 "최근 천연고무값도 1분기 1톤당 6000달러로 기록하며 판매 마진에 영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매출액은 1조58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전분기보다 8.2% 늘어났다.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전세계 타이어 업황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영업이익률은 7.0를 기록했다.

반면 타이어 가격은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3~8% 안팎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다보니 제품가격에 모두 반영하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메이커들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제품가격을 인상했다"면서 "해외 메이커들이 가격을 올리면 원가경쟁력이 높은 국내업체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타이어는 전거래일 대비 50원(0.11%) 오른 4만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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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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