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1-05-18 10:56
[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 3월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일본 7개 손해 보험사들이 지난 회계연도에 총 2130억 엔 규모의 비용 부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같은 보험 비용은 지난 1995년 한신 대지진 이후 가장 큰 비용 부담인 것으로 확인됐다.
토키오 해상과 닛신 화재해상, MS&AD 보험 등 주요 손해 보험업체들은 그동안 비축했던 자금을 통해 보험금을 지불할 수 있으로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수익 감소는 피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토키오 해상보험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인 총 900억 엔의 보험금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MS&AD 보험과 NKSJ 역시 각각 650억 엔과 570억 엔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업체는 이같은 비용을 고려해 이미 지난 2010 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