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0-11-24 11:33
[뉴스핌=이동훈기자] 한국과 일본 양국이 차세대 항행시설 관련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4일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25일 일본 국토교통성 항공정책 담당자들을 초청해 제5회 한·일 항공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10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한중일 기술협력 세미나 정례화 방안 등 한·일간 항공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일 양국은 2005년 서울에서 제1회 협력회의를 개최한 이후로 매년 교대로 회의를 개최하며 항공정책, 항공보안, 관제, 공항정책 등 항공분야 전반에 관한 주요정책을 공유하고 항공 당국간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이번 회의는 한·일 양국간 위성항법시스템을 포함한 차세대 항행시설(CNS/ATM systems) 관련 정책공유를 위한 실무회의와 동시에 개최되어 항공정책뿐만 아니라 항공기술에 대한 양국 관심사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은 최근 항공기술분야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항공보안‧관제‧항행시설 분야의 실무회의를 매년 별도로 개최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997만명의 여객이 수송된, 여객수송량이 가장 많은 국가이며 한국 방문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로 양국 항공당국간 우호증진 및 협력강화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최근 나리타·하네다 공항의 시설을 확장하고 아시아 허브공항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일본 항공당국은 이번 방문시 일본의 새로운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의 주요 시설도 함께 견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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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