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진우 기자] 시노펙스가 대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 발표후 급락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유증과 관련 업계에서는 이를두고 삼성전자로의 납품설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6일 시노펙스는 차세대 터치스크린 핵심부품인 강화유리의 생산능력을 월 400만대로 늘리는 설비투자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시노펙스는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 터치폰 시장의 흐름은 아이폰 등 강화유리가 적용되는 모델이 크게 늘고 있어 강화유리의 공급부족 현상이 예상돼 안정적인 물량공급과 늘어나는 시장수요에 대한 대응을 위해 유증을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설비투자를 위한 유증은 삼성전자의 슈퍼아몰레드 납품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시노펙스의 유증결정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라는 안드로이드 폰을 출시한 시점에 결정된 것이라 향후 삼성전자 납품을 위한 준비과정으로도 해석되고 있다"며 "이미 일각에서는 이번 유증을 두고 시노펙스가 삼성전자에 슈퍼아몰레드를 납품하기 위해 진행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노팩스가 생산하는 강화유리는 고성능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터치폰의 얇은 두께 및 고해상도 확보를 위해 적용되는 일체형 터치스크린의 핵심부품이다.
시노펙스는 국내업계 중 강화유리의 양산경험이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강화유리 형상가공장비 CNC장비(226축), 인쇄기(50대) 및 EBVM증착기(25대)를 보유하는 등 동종업계 최대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후공정인 인쇄 및 AR/AF 코팅, 증착 기술력을 보유는 물론 합지, EBVM증착, 코팅에 특화된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