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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스플레이, 中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에 걸리다

기사등록 : 2009-09-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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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중국 서안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 건립 30주년을 맞아, 최첨단 정보표시 대형디스플레이 '460UT' 16대·'700DXN' 3대와 솔루션을 기증한다고 8일 밝혔다.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은 중국 최초로 대륙을 통일한 진시황의 무덤에서 발견된 수백만개의 병사와 말 모형들이 전시된 곳으로, 중국이 보유한 문화유산 가운데 가장 불가사의한 곳으로 손꼽힌다.

이번에 설치되는 '460UT'는 지난 5월 출시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베젤(베젤간 두께 6.7mm)의 최첨단 디스플레이로, 전 세계 공공장소용 비디오 월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최첨단 제품이다.

'460UT'를 가로·세로 4대씩 총 16개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초대형 비디오 월이 병마용 2호 갱에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병마용 갱 전경과 관련 영상 자료 등을 초고화질 영상으로 제공하며 병마용의 장엄함을 생생하게 전달하게 된다.

또한 70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700DXN' 2대는 박물관 1호갱 입구에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전문적인 문화 역사 정보를 전달하며, 나머지 1대는 박물관 내부 고고학 연구소에 설치되어 연구용 디스플레이로 사용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연간 35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중국의 대표 유적지에 최첨단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함으로써 브랜드 노출에 따른 파급효과는 물론, 세계 문화 유산을 지원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중국 성도지사장 최한영 상무는 "이번 문화마케팅은 영상 디스플레이 분야 세계 최고 메이커로 우뚝 선 삼성전자의 최첨단 기술력이 2200년 전 고대 문명과 만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 내 문화 유산을 적극 지원해 중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6월 고대 그리스 문명의 중심인 아크로폴리스 박물관과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조르주 퐁피두 센터 등에 대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설치하는 등 세계적인 역사 유적지 및 박물관에 잇달아 진출하며 문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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